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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서울시 ‘꼬마버스 타요’, 시정 컴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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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시장 때 오세훈 지우기에 사라진 ‘꼬마버스 타요’, 吳 복귀에 ‘컴백’ 기대감

수익에 비례해 市에서 로열티 받는 구조…10년 간 매년 2억 벌어들인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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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타요버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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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이후 시정 동력을 잃었던 ‘꼬마버스 타요’의 컴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사업을 위해 손잡은 민간 기업이 뽀로로를 흥행시킨 저력이 있는 ‘아이코닉스’인만큼 적극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복귀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운의 꼬마버스를 다시금 적극 활용할 지 주목된다.

‘꼬마버스 타요’는 2008년 서울시와 아이코닉스, EBS가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한 애니메이션 사업이다. 아이코닉스가 투자원금과 캐릭터 사업에 대한 판권 등을 갖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서울시에 로열티로 지불하는 구조다. 당시 EBS는 방영권과 현물, 방송장비 대여 등을 전담했다.

당시 타요는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캐릭터 상품, 서울시 버스에 적용한 타요 캐릭터 디자인 등이 함께 화제가 됐다. 사업 초기부터 연간 억 단위 로열티가 들어오던 타요 사업은 무상급식 파동으로 박원순 시장이 시정 운전대를 잡게 된 이후 사업 확장 동력에 힘을 잃었다. 박 시장 취임 직후 곧바로 꼬마버스 타요의 추가 제작비 지원이 중단돼 진행해 왔던 애니메이션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

이후 타요버스는 2014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시장이 반짝 활용하다, 당시 여권으로부터 오세훈 시장의 치적을 본인 것처럼 홍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 속에 재선된 박 시장 임기에서 이후 타요 버스를 시정 전면에 활용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타요를 키운 장본인인 오 시장이 서울시에 복귀하면서, 당시 사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 사이에선 꼬마버스의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사업 관계자는 “2탄이 성공하고 3탄을 추진하려던 시기에 시장이 바뀌니, 준비하던 시놉시스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질 못했던 게 아직까지도 아쉽다”며 “잠재력이 더 큰 사업이고, 이미 가만히 앉아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 놨는데도 제대로 활용을 안 했다. 잘 나가던 사업을 이전 시장의 치적이 될까봐 중단해버리면 민간에서 서울시와 사업 하려고 하겠냐”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이 돌아온 이번 기회에 다시 시정에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생겨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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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타요'로 올라온 사진들. 14만 건이 넘는다. [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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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기까지 진행된 타요 애니메이션 사업은 시정 뒤편으로 밀려난 이후에도 꾸준히 억 단위 수익을 가져온 알짜 사업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도 여전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꾸준히 연간 2억원 규모의 수익금이 로열티로 들어왔다. 올 1분기 역시 4300만원의 사업 수익금이 세입처리 됐다. 타요 시리즈가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자리잡아 온 덕분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저작권이 살아있고, 아이코닉스가 캐릭터 상품 등으로 제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어 꾸준히 수익이 나온다”며 “최근 몇년간 시정 전면에 활용되지 못했지만, 로열티 사업인만큼 관련 사업 수익이 커질수록 세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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