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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슈돌' 사유리 "비혼모 홍보대사 NO"…출연 반대 청원 향한 진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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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제일 중요한 남자=젠"
세상의 시선에 덤덤한 고백
2주 연속 최고 시청률 달성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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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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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가 자신의 출연 반대 여론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1회는 '아버지를 위한 세레나데'라는 부제로 펼쳐졌다. 사유리는 절친 이지혜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사유리의 집에는 가수 이지혜가 방문했다. 이지혜는 사유리의 오랜 지인이자, 육아 선배로 사유리에게 큰 힘이 되는 인물. 이번 방문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살린 실전 육아팁을 대방출하며 사유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이지혜는 사유리가 젠을 만나기까지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친구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태리를 낳았을 때 부러워하던 사유리의 눈빛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사유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을 때 다른 어떤 것도 묻지 않고 묵묵히 축하해 줬다고.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사유리에게 "나 아는 사람이 너 소개팅해달라고 했다"며 넌지시 소개팅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신기한 게 아기에 집중해야 하니까 남자는 생각도 안 난다. 제일 중요한 남자가 여기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젠을 지긋이 바라봤다.

두 사람은 사유리를 향한 세상의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지혜는 비혼모 사유리의 방송 출연을 반대하던 청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친구의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오히려 담담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비혼모 홍보대사처럼 오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도 아기와 엄마, 아빠가 있는 가족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난 그런 선택을 못했으니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부분, 좋은 부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이같은 다짐처럼 초보 엄마로서 겪는 좌충우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유식을 처음으로 만들며 우왕좌왕하다가도, 고요히 잠든 젠을 보며 미소 짓는 사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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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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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유리와 아들 젠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슈돌' 381회 '아버지를 위한 세레나데' 편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1%(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최고의 1분은 지난주에 이어 사유리와 젠이 차지했다. 두 사람의 좌충우돌 첫 외출이 그려져 시선을 끌었다. 젠의 이유식 용품과 장난감을 사기 위해 외출을 시도한 사유리는 자신의 물건은 대충 사다가도, 젠이 쓸 물건은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 했기에 함께 집을 나섰다.

사유리는 외출 전 꼼꼼하게 짐을 확인했다. 분유와 기저귀 등 젠을 위한 물품만으로도 무거운 가방이 완성됐다. 여기에 젠을 안아들고 집을 나서는 사유리의 모습이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택시에 탑승한 사유리는 혹시나 젠이 울까 계속해서 아이를 살폈다.

그러나 사유리의 걱정과 달리 젠은 금세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 차 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이를 즐기기도. 이내 차 안에 흐르는 음악과 따사로운 햇볕에 나른해진 젠이 스르륵 잠이 들었다. 이때 햇빛을 가리려 쓰고 있던 모자를 쓱 내리는 젠의 모습이 '소라게'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련한 '소라젠'이 된 젠의 귀여움에 시청자들도 모두 빠져들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3.1%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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