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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 새 감독 선임 난항..."손흥민-케인 거취 불확실한 것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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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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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거취에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니 밀스가 토트넘이 차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아직은 불확실한 손흥민과 케인의 거취를 꼽았다. 밀스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많은 감독들이 토트넘 감독 부임에 대해 스스로를 제외하고 있다”라며 “케인과 손흥민의 상황을 모른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 계약을 하며 보름만에 재취업한 것과 달리 토트넘은 후임자를 정하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토트넘 부임이 무산됐다. 최우선 타깃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부임이 확정됐다. 2순위로 꼽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다른 차선책으로 여겼던 감독들도 토트넘행이 어려워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며 2023년까지 네덜란드에 남는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성공적으로 이끈 제시 마치 감독은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라이프치히를 이끌게 됐다.

토트넘 유스 출신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의 정식 부임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카라바오컵 결승서 펩 과르디올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마르셀로 비엘사를 상대로 경험 부족으로 노출했다.

밀스는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에이스들의 거취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스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많은 감독들이 스스로를 토트넘 부임에서 제외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나는 케인과 손흥민의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케인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 역시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어 밀스는 “누구도 토트넘이 선수를 보강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가능한지 알 수 없다. ‘누가 잘하고, 누가 수락할까’를 가늠할 뿐이다”라며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무리뉴를 경질했다. 빅네임의 감독, 그 이상의 감독이다. 더 이상 유명한 감독도 없다”라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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