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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서울시장 공약 'ICT 돌봄'…이통3사, 대중화 기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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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 스마트워치용 건강지키미 보급…이통 3사 AI돌봄 서비스 확산 기대감↑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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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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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로 사회 취약계층 돌봄과 신속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오세훈 호' 출범에 따라 이동통신 3사 ICT 돌봄 서비스 확산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개시 2주년을 맞은 'AI 돌봄 서비스'를 치매 예방에 특화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고도화 중이고, KT는 'AI 복지사 돌봄 서비스' 실증에 이어 KAIST와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구 고령 인구를 위한 'ICT 기반 통합 돌봄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9일 이동통신 3사 ICT 기반 비대면 돌봄 서비스가 서울시장 공약 본격화를 통해 전국 확산과 대중화 물꼬를 틀지 관심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당선 공약 중 '안심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키미(스마트워치)를 65세 이상 노인에 보급해 '스마트 헬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독거노인 고독사 등으로 인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비대면 안전장치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복지 현장에서는 인력·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서울시 65세 이상 인구 148만명 중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 '스마트 건강지키미'를 우선 보급하고, 이를 전 시민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해 노인 인구·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의료 취약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향후 ICT·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건강관리를 서울시 행정영역으로 흡수하는 것이 목표로, 예산은 올해 446억원, 향후 전 시민 확대 시까지 약 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이통 3사 ICT 돌봄, 신기술 일상속으로…ESG 구현 복안

이동통신 3사는 AI, 빅데이터, IoT 기반 돌봄 서비스를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각 사가 보유한 ICT 기술을 일상에 접목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독거노인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ESG 경영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SK텔레콤은 2019년 AI스피커 '누구'를 이용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지자체가 한팀으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AI스피커와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제공하고, 행복커넥트는 AI스피커를 통한 노인들의 발화내용 수집과 이의 분석, 현장 케어 매니저 등 돌봄 서비스 실무를 수행한다. 또 지자체는 관내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고, 운영비와 인건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AI돌봄서비스 주요 기능으로는 ▲음악 듣기 ▲날씨·운세 듣기 ▲노인들의 고독감을 덜어줄 정서 케어 ▲치매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 ▲ADT캡스와 연동한 356안전케어 ▲생활 정보 등 31종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전국 독거노인 1만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들은 치매 예방 효과를 봤고, 64명이 응급 상황에서 구조됐으며, 자기효능감 등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이 서비스를 '치매 예방&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고도화 중이다.

실제, AI돌봄서비스 프로그램인 '두뇌톡톡'을 이용한 노인들의 기억 장애 진단 척도인 장기기억력(delayed recall), 언어 유창성(fluency), 작업기억력(digit span backward) 관련 인지능력 수치가 각각 13%, 11.4%, 15.5% 향상됐기 때문. 해당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기도 했다.

KT는 AI콜센터를 활용한 'AI 복시자 돌봄 서비스'를 광주광역시와 올해 4월 시작했다.

'AI 복시자 돌봄 서비스'는 AI 복지사가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를 판단한 뒤, 사회복지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사회복지사가 돌봄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대신에 AI 복지사가 먼저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안부 전화를 걸고, 통화가 끝난 뒤에는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담당 사회복지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행정업무 시간이 줄어든 사회복지사는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시간을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T는 KAIST와 AI, IoT 등을 활용한 돌봄 기술개발에 나선다. 주요 협력 분야는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공동 IT기술 개발 ▲AI 기술 연구 ▲프로토타입 적용 현장 연구 등이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인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와 인천 남동구 고령 인구를 위해 'ICT기반 통합 돌봄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하는 이번 사회서비스는 모든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통합 돌봄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사회에 노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남동구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안전·안심 ▲여가·돌봄 ▲수면·정서 ▲치매 등 4가지 영역에서 IoT 기기를 통한 사용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중재 서비스 등이 통합 제공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플랫폼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B2G2C 사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년 차인 올해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2년 차에는 시범운영, 3년 차에는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전국으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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