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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수부, 인천항 제1항로 북측 준설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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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항 대기시간 年 1460시간 단축

뉴시스

[서울=뉴시스] 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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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통항안전성을 높이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제1항로는 인천북항과 인천내항 등에 진입할 때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항로다. 하지만 항로 일부에 퇴적물로 수심이 낮은 구간이 있어 선박 통항안전을 위협하고,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선박들은 북항 입구부에 위치한 암반 때문에 만조 시에만 입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제1항로 전반의 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지난해 말 업무분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제1항로 남측구간과 북항은 인천항만공사(2020년 12월 착공)가 착공했고, 이번에 북측구간에 대해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준설에 착공한다.

이번 준설공사는 북측구간(인천내항 전면~인천북항 입구) 3.4㎞를 수심 12.0m(현재 수심 8.2m)까지 준설하는 것으로, 국가예산 7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제1항로 북측구간과 지난해 말 인천항만공사가 조성을 시작한 남측구간 및 북항의 준설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해당 항로에서 12~13m 수준의 수심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3만 t급 이상 선박의 입항 대기시간이 연간 1460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정부와 인천항만공사의 협업을 통한 준설공사 시행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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