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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中, 코로나19 백신 접종 3억회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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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올해 말까지 인구 70~80% 백신 접종 완료 목표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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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재까지 3억회분이 넘는 백신이 접종됐다.

9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7일까지 본토에서 3억82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까지 2억회분이 접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도 안 돼 추가로 1억회분의 접종이 이뤄진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데에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와 더불어 시노팜과 시노백 등 4개의 자국산 백신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14억 인구의 70∼80%에게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하겟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게다가 이들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적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인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빠른 접종률 증가의 배경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향후 교통, 출입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며 국제적으로 인증함에 따라 중국인들의 백신 접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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