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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의 문자폭탄은 '공포', 태극기 부대 문자폭탄은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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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라디오] 12회 문파와 태극기부대

중앙일보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12회 바로가기 ▶https://news.joins.com/JPod/Episode/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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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라디오 팟캐스트 열두 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회에 이어서 중앙일보 정치팀의 오현석 기자, 허진 기자와 함께 ‘문파와 태극기 부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난 회에는 문파와 태극기 부대가 어떤 이들로 이루어졌고 어떻게 생겼는지, 또 이들의 닮은 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회에는 이들이 당과 정치권에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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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경선 후보인 우원식, 홍영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개표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35.60%의 총득표율을 기록, 홍영표·우원식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득표순)이 당선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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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는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그 예로 지난 2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를 들 수 있습니다. 당원 게시판에는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뽑아야 할 후보 1·1·4(홍영표 당대표 후보, 강병원·전혜숙 최고위원 후보), 떨어뜨려야 할 후보 3·3·7(우원식 당 대표 후보, 김용민·김영배 최고위원 후보)라는 글이 돌기도 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가 전당대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문파들은 적극적으로 투표를 행사하면서 당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또한 의원 개인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게 직접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극기 부대가 야당에 미치는 영향력은 문파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우선 이들은 주로 우리공화당, 친박신당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같은 당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민주당처럼 실제 당내 중요한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영향력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낸다고 해도 오히려 ‘극렬 보수층의 반대를 뚫고 중도를 향해 뚜벅뚜벅 가고 있다’는 의미의 훈장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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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린 1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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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와 태극기 부대 같은 극렬 지지층은 중도층에게 정치 혐오, 정치 기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은 한국의 중도층을 견고한 세력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도층 표심을 끌어들이는 게 중요한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당도 야당도 각각 문파와 태극기 부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고 선택을 하는 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 외에도 문파와 태극기 부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12회(https://news.joins.com/JPod/Episode/555)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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