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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공매도 금액 감소세…HMM 2위로 껑충, 셀트리온 21위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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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거래금액 유가증권 2.7%, 코스닥 1.5%로 감소

공매도 과열종목 건수 전일 2개서 10개로 증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매도 거래대금이 3거래일 연속 감소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의 공매도 대금이 크게 줄고, HMM(011200)이 2위로 진입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는 10개가 지정됐다.

이데일리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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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5207억원으로 전일 대비 3073억원 줄었다. 3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전체 거래대금 비중은 2.26%로 공매도 재개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금액은 3972억원으로 비중은 전체의 2.7%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1235억원으로 비중은 1.5%였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을 보면 외국인이 88.3%로 가장 컸고, 기관이 9.6%, 개인 2.1%를 기록했다. 3일 공매도 부분재개 첫날 대비 외국인 비중은 소폭 줄고 기관·개인 비중이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비중이 89.5%로 나흘 연속 늘었고, 기관 7.9%, 개인 2.6%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 294억원(공매도 비중 25.2%), △HMM(011200) 258억원(3.04%) △금호석유(011780) 212억원(6.7%) △SK이노베이션(096770) 168억원(6.2%) △삼성SDI 109억원(7.1%) 순이었다. 1위였던 씨젠이 21위권으로 내려갔다. 금호석유 주가는 5%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씨젠(096530) 82억원(17.9%) △삼천당제약(000250) 76억원(5.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9%) △케이엠더블유(032500)(40%) △카카오게임즈(293490)(21.4%) 순이었다. 스튜디온드래곤의 주가는 3%대 내렸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오뚜기(007310) 62.6%(공매도 비중) △삼성카드(029780) 61.6% △한진칼(180640) 28.6% △현대해상(001450) 27.7% △현대위아(011210) 25.9% 순이었다. 주가는 삼성카드(-0.15%) 외 모두 1~2% 안팎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엠더블유(032500) 39.6% △케어젠(214370) 36.2% △카페24(042000) 32.9% △톱텍(108230) 30.4% △텔콘RF제약(200230) 30.3% 순을 기록했다. 카페24 주가는 4%대 내렸고 케어젠과 텔콘RF제약은 1%대 하락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는 지난 6일 적출 기준 유가증권시장 삼성중공업(010140)과 코스닥 포스코 ICT(022100), 티씨케이(064760), 안트로젠(065660), 웹젠(069080), 제넥신(095700) 등 9개가 지정되며 7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다. 지정 건수는 지난 4일 22개에서 6일 2개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현물 가격 고평가폭이 컸고, 헬스케어 등 고멀티플 종목들의 비중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대비 상대수익률이 약해질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내에서는 멀티플 상승폭 컸던 헬스케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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