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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토트넘 손흥민 시즌 22호골에도 멀어지는 챔스리그 진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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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리즈전 1-3 패배

첼시는 맨시티에 역전승 3위로


한겨레

토트넘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리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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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프로 데뷔 이후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해 시즌 총 22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졌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1~4위)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을 합해 총 22골을 일궈냈다. 2016~2017시즌의 21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남긴 한국 선수 유럽리그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7골)과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7위·승점 56)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승점 6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즈는 승점 50을 쌓아 9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의 해리 케인 아래 2선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준 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손흥민의 동점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알리의 스루패스를 따낸 뒤 벌칙구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1분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통해 이뤄진 패스를 케인이 골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42분 리즈에 추가골을 내줬고, 공격의 파고를 높이던 후반 39분 세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라, 탕기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으나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3위(승점 64)로 올라섰다. 첼시는 이달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될 맨시티를 이기면서 사기를 높였다. 반면 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맨시티는 다음 경기로 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늦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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