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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엔, 멕시코 국경의 온라인 기자 피살에 비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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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이트 운영하던 지역 언론인 납치, 총격 사망

뉴시스

[멕시코시티=AP/뉴시스] 2020년 9월10일 멕시코의 베라크루스주에서 참수당해 죽은 훌리오 블디비아 기자의 관이 그의 집안에 놓여 있다. 멕시코에서 기자들이 살해되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로 대개는 기사에 대한 불만이나 마약조직의 세력다툼 때문에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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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인권기구는 8일(현지시간) 이 번 주에 멕시코 북부의 국경지대 소노라 주에서 한 온라이 매체의 기자가 피살된 데 대해 강력한 항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벤자민 모랄레스 에르난데스 기자는 '노티시아스 소노이닥'이란 이름의 지역 커뮤니티 뉴스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그는 이 뉴스 사이트에서 지역 사회의 각종 이벤트와 국경 마을 소노이타의 사건들, 때로는 경찰과 범죄에 대한 보도도 계속해왔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지난 주 말 그가 납치되었고 월요일인 3일에는 고속도로 위에서 총탄을 흠뻑 맞은 그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신고했다.

유엔 인권이사국은 그의 납치와 살해가 멕시코의 언론인들이 처해 있는 위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 한 햇 동안 멕시코에서 살해된 기자는 9명이나 된다. 이는 전쟁 중이 아닌 나라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가장 많은 피살자이다.

모랄레스 에르난데스 기자는 지역 선거 운동에 대한 기사로 인해 자주 협박을 받아왔다고 불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망한 소노이타 마을은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빌의 바로 국경 건너에 있는 곳으로, 평소에 마약조직들이 자주 활동해온 무대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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