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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인도 동물원에서 사자 2마리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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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시설에 격리 중…다른 동물원에서도 8 마리 감염

"인간에 바이러스 옮긴 사례는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대공원의 사자 모습. (사진 속 사자는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1.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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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동물원에서 사자 2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에타와 사파리 공원 측은 사자 2마리가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샘플을 채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물원 측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자 2마리는 상태가 양호하다며 현재 별도의 시설에 격리돼 있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네루 줄로지컬 동물원에서도 8마리의 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

인도 환경부는 "동물원의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전 세계 다른 사례들을 봤을 때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에타와 사파리 공원은 현재 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잠정 폐쇄된 상태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평균 2만87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최고법원은 지난 4일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환자들이 숨지는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 없다며 주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가 4187명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인도 보건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40만1078명, 사망자는 41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3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89만267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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