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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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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장소, 터키에서 잉글랜드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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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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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가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터키 이스탄불이 원래 개최지였지만, 잉글랜드 팀들간 대결이 성사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고려해 잉글랜드로 바뀔 가능성이 대두된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UEFA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잉글랜드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맞붙는 2020~21시즌 UCL 결승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데, 문제는 영국 정부의 터키 여행 금지령으로 두 팀 서포터스가 터키로 이동할 수 없단 이유에서다. UEFA는 이번 결승전에 양 팀 서포터스를 포함해 1만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또 영국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여행 적색 국가에서 입국 시 10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비를 들여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6월12일 유로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와 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격리할 경우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긴다. 이에 영국 정부는 UCL 결승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UEFA에 건의한 상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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