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황희찬vs홀란드, 도르트문트 UCL 진출 성패 가를 승부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라이프치히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도르트문트다. 미리보는 포칼컵 결승전,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의 절친한 두 공격수의 맞대결로도 주목받는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4위권 진입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RB 라이프치히는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1라운드 기준, 도르트문트는 승점 55점(17승 4무 10패)으로 리그 5위에, 라이프치히는 승점 64점(19승 7무 5패)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해 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UCL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3위 볼프스부르크와는 승점 2점차, 4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는 승점 1점차로 맹추격 중이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마인츠와 32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포칼컵 준결승에서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꿀벌군단의 창은 그 어느 때보다 날이 선 상태다.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3위 볼프스부르크와는 승점 7점 차가 나며 2위로 올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다행히 1일(한국시간)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포칼컵 준결승에서 황희찬의 활약(1골·1도움)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르트문트의 운명은 엘링 홀란드의 발 끝에 달려 있다. 홀란드는 31라운드에 2골을 몰아치며 어느새 리그에서 25골을 넣었다. 팀 득점의 38%를 책임지는 홀란드를 도와줄 제이든 산초의 활약도 중요하다. 산초는 29라운드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홀란드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공격진에 산초의 활약이 더해지면 4위 진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릴 포칼컵 결승을 앞두고 전력을 다소 숨길 수 있다.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지만 후보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특히 티모 베르너를 대체할 자원으로 주목받았던 황희찬의 '부활'이 라이프치히는 반갑다. 황희찬은 포칼컵 준결승에서 후반 막판에 투입되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과연 황희찬이 절친 홀란드 앞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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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도르트문트에 2.13배, RB 라이프치히에 3.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에, 도르트문트의 승리 확률이 더 높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승리 확률은 46%, 라이프치히의 승리 확률은 29%를 보여 도르트문트의 우세가 점쳐진다. 또한 다득점 경기가 될 수 있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의 합이 2.5골을 넘을 것에 1.64배를 책정했다. 즉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라이프치히가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보았을 때,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1로 승리할 것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김남규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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