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이어진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딸 가족이 투자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펀드에 함께 출자했던 회사가 10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는 사위 가정의 문제일 뿐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을 부풀리지 말고"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의혹을 부풀리지 말고가 아니고요"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세요, 여동생이 나이가 내일 모레 60입니다."
야당 의원이 김 총리 배우자와 여동생이 운영하던 업체의 수의계약을 문제 삼자 김 후보자의 언성이 높아집니다.
이틀째 이어진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딸 일가가 12억원을 투자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는데, 김 후보자는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김부겸 후보자 딸 가족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여당도 김 후보자 딸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빼내야지 되는데 못 빼내게 된 거죠, 피해자인 상태입니다."
청문회장에 나온 라임펀드 피해자는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정구집 / 라임자산운용 피해자대책위 대표
"알게 됐을 때 진짜 경악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가해자들은 아주 당당히 궤변을 늘어놓고 있어요."
특히 김 후보자 딸과 함께 문제의 펀드에 투자한 법인이 정부지원금 14억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야당은 조국 관련 펀드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조국 펀드하고 유사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예요."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도 권력형 비리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율 / 회계사
"충분히 권력형 비리로 의심해볼만한 여지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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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이어진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딸 가족이 투자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펀드에 함께 출자했던 회사가 10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는 사위 가정의 문제일 뿐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을 부풀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