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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출혈에 우는 키움·SSG, 원치 않던 더블헤더까지 맞닥뜨렸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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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을 만나 험난한 주말 일정을 치르게 됐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과 SSG의 시즌 4차전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KBO는 이날 오후 16시 43분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이날 경기를 취소하고 이튿날 더블헤더 진행을 결정했다.

매일경제

김원형(왼쪽) SSG 랜더스 감독과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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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은 이날 오전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취소 결정 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600㎍/m³까지 치솟았다.

김원형(49) SSG 감독도 출근길에 경기 진행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서있기만 해도 공기가 좋지 않은 게 눈에 보였다"며 "경기가 취소돼 이튿날 더블헤더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우려하는 건 더블헤더로 겪어야 하는 피로감이 아니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와 아티 르위키(27)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오후에는 마무리 투수 김상수(33)까지 웨이트 트레이닝 중 부상을 입어 오는 8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한다. 1, 2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키움도 사정이 좋지 못한 건 마찬가지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타격 부진 끝에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박병호(36)도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까지 빠지면서 타선이 크게 약화됐다.

자가격리 중인 제이크 브리검(32),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인 이승호(23) 등 선발 마운드의 무게감도 떨어져 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KBO리그 규정에 맞게 경기가 취소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리그 구성원으로서 따르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야수들의 체력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한다. 한 경기에 에너지를 모두 쏟는 것도 힘든데 두 경기를 하게 되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양 팀 모두 전력이 온전하지 않은 가운데 주말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 최악의 경우 스윕을 당하는 팀이 나온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됐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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