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친문계 "대선 경선 연기하자"…이재명 측 "자해행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민주당이 때아닌 '대선 경선 연기론'으로 시끄럽습니다. 친문계에서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유로 9월로 예정된 경선일을 11월쯤으로 미루자고 주장했는데요.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친문 "경선 연기" vs 친명 "자해 행위"…스치는 후단협의 기억 >

오늘(7일) 나온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다시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여권 후보로만 좁혀 보면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순인데요. 이 지사의 독주가 눈에 띕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부터 경선 일정이 시작되죠? 이른바 '빅3'의 경쟁 속에 군소 후보들도 몸을 풀고 있는데요. 비록 여론조사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역전을 꿈꾸며 '비장의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바로 '경선 연기론'입니다. 먼저 군불을 땐 건 김두관 의원입니다. 어제 정세균 전 총리와 조찬을 함께했죠? 이 자리에서 '경선 연기론'을 꺼낸 겁니다. "당이 지금 어려운데 대선 경선을 서둘러 할 이유가 없다"면서 "너무 일찍 뽑히면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여기에 이광재 의원을 돕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밥상머리 이야기를 수면 위로 올려놓은 겁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경선 연기론을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