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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혜선, "안재현 복귀에 맞춰 폭로글 터트렸다"는 유튜버 고소→심경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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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정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진술서를 공개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한 가운데,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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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진호는 한 웹사이트에 올라온 폭로글을 공개했다. 폭로글에는 안재현과 다른 여성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상세히 진술되어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28일 JTBC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종방영 날에 있던 일로, 이후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 준비를 하며 2020년 4월 8일 진술서로 작성된 글로 예상된다.

이에 이진호는 "작성자인 연예인 B씨에게 진술을 확인을 했지만, '해당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그간 구혜선씨가 주장한 폭로들이 99%가 폭로였지만 이번 만큼은 진실 일수도 있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진호는 "어찌된 일인지 이와 관련한 자료나 진술서 녹취록등은 법정에서 제출 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이 법정에서 다뤄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의아한 부분은 이 뿐만이 아니다. 폭로글의 공개 시기 역시 굉장히 미묘하다. 1년 4개월 간 칩거 했던 안재현의 복귀에 딱 맞춰 터트린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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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벽 5시에 기자들에게 일제히 제보 메일이 도착했다. 기자 리스트를 모르고는 할 수 없는 일. 결국 본인의 정체는 철저하게 숨기면서도 안재현씨와 여배우 B씨에게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폭로글이다"라며 "해당 글을 누가 올렸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이 구혜선 씨와 사이가 극도로 좋지 않은 안재현 씨와 연예인 B 씨에게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게 설계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늘 7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구혜선은 유튜버 이진호가 2021년 5월 3일 자신의 개인방송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구혜선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판단하여 금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다음과 같이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반박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밝혔다.

구혜선 측은 “구혜선은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진술서 캡쳐본(사본)은 그 출처나 입수 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이 갖고 있는 원본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유튜버 이진호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내 대중을 호도했으나,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전해준 내용으로 작성되었고,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한 진술서다”고 전했다.

즉, 유튜버 이진호와 구혜선이 갖고 있는 진술서 내용은 일치하는 상황이다.

또한 구혜선 측은 “2021년 5월 2일자로 게시되었다는 네이트 판의 폭로글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구혜선은 전혀 알지 못하며,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 폭로글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하고, 그 삭제 여부, 기자들에 대한 제보 메일 등 어떠한 것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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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혜선은 오늘(7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하였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상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감정적으로 행동 했던 이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데요.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또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재현은 오늘(7일) 첫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로 방송 복귀했다.

/cje@osen.co.kr

[사진]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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