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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리뉴의 로마, 맨유 624억 들인 반 더 비크 '406억'에 영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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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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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도니 반 더 비크(24) 영입에 나섰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는 다음 시즌 AS로마 부임을 앞두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 예산 일부를 반 더 비크 영입에 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2주도 채 되지 않아 AS 로마의 부름을 받았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이번 시즌 물러나면 다음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의 관심은 무리뉴 감독이 어떤 선수를 영입하느냐다. 당장 전 소속팀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맨유에서는 다비드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반 더 비크도 영입 희망 리스트에 올렸다. 반 더 비크는 로마가 이미 몇 달 동안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가 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22)와 맞교환을 원하면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로마는 맨유가 4000만 파운드(약 624억 원)에 영입한 반 더 비크를 대폭 떨어진 가격에 원하고 있다. 2600만 파운드(약 406억 원)면 데려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기대를 안고 이적했다. 하지만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등 즐비한 미드필더 경쟁자들 속에서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총 3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3번에 그쳤다.

맨유 골키퍼 출신인 아약스 CEO 에드빈 반 데르 사르는 최근 ESPN을 통해 "반 더 비크는 맨유 입단 전까지 완벽한 길을 걸었다. 아약스 아카데미부터 1군까지 순탄했고 선발로 뛰었다. 그리고 우승하고 유럽대항전에서 뛰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맨유 중원은 너무 탄탄하다. 부상자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아약스 전설 마크 오베르마스는 네덜란드 'NOS;와 인터뷰에서 "반 더 비크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아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선발에 도전해야 한다. 그렇게 빨리 맨유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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