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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펄어비스, 5월 중 전 직원에 자사주 지급…의무 보유기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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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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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지난 3월 연봉 800만원 추가 인상, 추가 보상금 200만원 등과 함께 약속했던 자사주 지급을 이달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직원에게 돌아가게 될 자사주는 의무 보유기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자사주 지급 규모에 대해 이사회를 걸쳐 최종 결정한 후, 공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은 회사 성과를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이라며 “성장 중인 회사에서는 (자사주 지급이) 회사의 현재에 더해 미래의 가치까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보상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최고 노력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인사 보상 취지에 따라 지난 3월 발표한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추가 인상, 보상금 200만원 지급을 최근 모두 완료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포괄 임금제를 폐지했고 자녀 양육비, 거주비,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복지카드 지급, 반려견 보험 등의 직원 복지 정책도 시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갖고 있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 1명당 얼마나 많은 숫자의 주식이 돌아갈 지는 밝히지 않았다.

장 의장은 직원들에 보내는 이메일에서 “크래프톤이 매출의 90% 가까이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라며 “(회사는) 우리사주조합 제도를 실시하지만, 법과 제도상으로 국내에만 적용되고,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해당되지 않는 점 등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찾아야만 했기 때문에 글로벌 전체 구성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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