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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英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 내재 가치 없다" 투자자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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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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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6일(현지시간) 급등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는 내재하는 가치가 없다"며 "모든 투자자금을 잃을 생각이 있다면 사도 좋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베일리 총재는 금융안정에 관한 질의에 "영란은행은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위협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암호화폐 (cryptocurrency)'라는 표현은 마땅치 않다고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내게 암호(crypto)와 화폐(currency)는 함께 연결할 수 없는 두 개의 단어일뿐"이라며 암호화폐에는 내재하는 가치라고는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베일리 총재는 그간 암호자산를 평가 절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각국이 경기부양과 코로나19에 대응해 수조 달러의 자금을 풀면서 금과 주식 시장으로 돈이 몰려들게 했지만 요즘은 암호화폐로 쏠리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재무부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

선두주자인 중국과 스웨덴을 쫓아가려는 영란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실제로 발행할 경우 현금과 은행예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게 형태가 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10분 시점에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670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1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전일대비 741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1ETC(이더리움클래식 단위)당 16만1400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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