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907명…"극히 중요 국면"

누적 확진자 수 14만4441명

[도쿄=AP/뉴시스]지난 6일 일본 도쿄의 한 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들이 내리고 있다. 2021.05.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7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900명을 넘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90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감염자가 9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7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766명으로 전주(약 773명)의 99.1% 규모로 다소 줄었다.

907명 가운데 20대가 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189명, 40대가 161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89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3명 감소한 69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4441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도·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을 오는 11일에서 이달 3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식 결정할 방침이다. 아이치(愛知)현과 후쿠오카(福岡)현은 발령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다. 감염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도지사는 이날 도쿄 도청에서 기자들에게 "지금이 극히 중요한 국면이다. 제대로 감염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내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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