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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한설 돌았던 콜드플레이, 신곡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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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콜드플레이 신곡 'Higher Power' 퍼포먼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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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안무로 유명한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세계적 록 밴드 콜드플레이 신곡에 협업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최근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협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7일 새 싱글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의 퍼포먼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는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무용수들은 이 영상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안무를 펼친다.

워너뮤직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측에 따르면 이 영상은 무용수의 댄스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콜드플레이의 연주 영상과 합성해 만들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콜드플레이 측은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김보람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2011년 창단된 단체로 이날치와 협업한 영상과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으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신작 '애매모호한 갈라쇼' '얼이 섞다'를 통해서도 관객을 만난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퍼포먼스 영상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토마 페스케에게 처음으로 전송했다. 페스케와 멤버들의 화상 연결에서 보컬 크리스 마틴은 "지금 지구상에서는 누구를 위해서도 연주할 수가 없으니 그냥 당신을 위해 연주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은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우주비행사를 찾으려는 것에 대한 노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달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한 목적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신곡 '하이어 파워'는 콜드플레이와 팝 음악계 유명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함께 작업한 곡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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