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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산불피해 막아줘" 美레이건도서관, 산불피해 막으려 염소떼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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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형산불때 염소떼가 관목 뜯어먹어 피해 막아

뉴시스

[시미 밸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2019년 10월30일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의 한 주택 헛간이 대형 산불로 불길에 휩싸여 있다. 당시 산불로 대피해야만 했던 시미 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서관은 산불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주 도서관 주변에 350마리가 넘는 염소 떼를 풀어놓았다. 도서관은 2019년 화재 당시 염소 떼가 주변 관목을 뜯어먹어 불길이 도서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며 이번에도 염소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2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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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이 걸린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서관이 산불로부터 도서관을 보호하기 위해 350마리가 넘는 염소 떼에 도움을 청했다.

도서관은 벤추라 카운티에 위치한 도서관 건물 주변의 관목들을 뜯어먹도록 이번주 건물 주위에 염소 떼를 다시 풀어놓았다.

지난 2019년 벤추라 카운티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염소 떼가 관목을 뜯어먹어 생긴 빈 공간 덕분에 산불이 도서관 건물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벤추라 카운티 대형 산불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도 염소들이 레이건 도서관의 산불 피해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며 공의 일부를 염소들 덕분으로 돌렸었다.

캘리포니아주는 매년 가뭄에 시달리며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도 집에서 세차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벤추라 카운티 소방당국의 로버트 웰스비 대변인은 올해의 경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관목이 잘 자라지 못해 염소들이 뜯어먹을 관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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