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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서울시 등 '미세먼지 경보' 발령…"외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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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도 미세먼지 경보 발령

환경부,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이데일리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가 뿌연 황사로 가득차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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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고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525㎍/㎥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는 “2시 기준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가 황사 영향에 따른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고, 그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광역시도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고,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PM10) 경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앞서 환경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황사 영향으로 서울 등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평균 150㎍/㎥를 초과해 ‘매우나쁨’ 예보시에 발령된다.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상황반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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