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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치아 상실 후 진행하는 임플란트, 치료 시기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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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고령사회에서 치아는 음식물 섭취를 위한 저작활동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특히 외관상 심미적 요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노화와 관리 부족, 예상치 못한 사고 등으로 영구치가 상실되는 경우 즉각적인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상실된 영구치를 대체하는 시술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주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치아가 탈락됐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시술로, 결손된 치아 자리에 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식립하여 자연치아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어 심미적으로 뛰어나고, 일반 치아와 비교하여 자연스럽고 저작능력에도 큰 차이가 없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임플란트 시술 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치료 시기인데,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면, 치아를 상실한 이후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아가 상실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지며 치열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벌어진 치아 틈 사이로 발생하는 치석은 충치,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아 상실 후 늦게 치과를 방문했다면 먼저 치조골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골이식 등을 활용해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만약 치조골이 심하게 흡수된 상황이라면 골이식을 시행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된다.

임플란트 시술 진행 시, 시술 전 철저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첨단장비를 활용해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의와 환자가 여러 차례 상담하며 치아 상태에 적합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충분한 상담 이후 1차 수술에서 부분마취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2차 수술에서 임플란트를 외부와 연결하는 기둥을 부착시키고 본을 떠서 환자에게 알맞은 치아를 만드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근에는 1차 수술 시 기둥을 함께 부착하여 추가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윤연진 길동닥터윤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도입 초기 높은 비용과 통증 등의 이유로 시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았으나, 최근 만 65세 이상 본연 치아가 남아있는 경우 임플란트 2개를 본인 부담률 30%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또한 최근에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2차 수술도 하지 않는 등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는 시술이 많이 이뤄진다. 치아 상실은 방치할수록 불편함과 고통이 증가하니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투데이/김소연 기자(kimsoye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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