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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구혜선 “진술서 작성 친구 피해 없길...안재현도 품어 달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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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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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을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하였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럽다.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 남편 안재현을 언급했다.

앞서 이날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구혜선은 유튜버 이진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이 문제 삼은 영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공개된 "충격 단독'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안재현이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했다는 진술서를 여배우 A씨가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A씨가 작성한 진술서가 법적 문서 양식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리우는 “유튜버가 공개한 진술서 캡쳐본(사본)은 그 출처나 입수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이 갖고 있는 원본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튜버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내 대중을 호도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다음은 구혜선 SNS 글 전문>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하였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데요.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 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trdk0114@mk.co.kr

구혜선.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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