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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 공식 통계보다 2배 이상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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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공식 통계보다 2배이상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현지시간 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영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주요 발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각 나라 통계치보다 훨씬 많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 3일까지 각 나라 보건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자체 분석한 사망자 수를 비교했다.

자체 분석치는 코로나19가 다른 사망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전염병 대유행 전 사망 추세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공식 통계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7만 4043명이지만, 연구 결과에선 90만 5289명으로 추산됐다.

일본은 1만 390명이라는 공식 통계치를 10배나 뛰어넘는 10만 8320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보고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326만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연구진은 실제로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69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숨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크리스 머리 IHME 소장은 "코로나19가 보여주는 끔찍함만큼이나 이번 분석에서 나타나는 실제 통계는 훨씬 나쁘다"고 평가했다. /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periodis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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