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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택배노조, 부분파업 결정…시기는 위원장에 위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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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약 2천명 참가…신선식품 위주로 배송 거부

"저상차량 노동자, 고통 호소…택배사·관련 부처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송은경 홍유담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됐으며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아파트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갈등의 결과다.

노조가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 인원 5천835명에서 5천29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천78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77.0%로 가결됐다.

노조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마무리됐다"면서도 파업 돌입 시기는 예정됐던 이달 11일이 아닌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총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