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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지지율 34% 급반등…30·40대 회복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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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치 일주일 만에 반등…부동산 정책 조정 기대감 반영된 듯

40대 긍정 46%, 30대 40%…50대 9%p 상승한 38% 기록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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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바닥을 찍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4주년을 앞두고 급반등했다.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50대 지지를 기반으로 사상 최저치 기록 일주일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4일과 6일 양일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응답이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58%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유보층은 3%,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34%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4주년 무렵 지지율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김대중 대통령(34%) ▲이명박 대통령(24%) ▲노무현 대통령(16%) ▲김영삼 대통령(14%) ▲노태우 대통령(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으로 갤럽조사에서 빠졌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4월3주차(30%) 이후 4주차(31%)→5주차(29%) 흐름으로 이어지던 보합세에서 벗어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로 인한 컨벤션 효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조정 움직임이 지지율 상승 기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긍정평가 비율은 전통 지지층인 3·40대에서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지난주 43%였던 40대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46%로 집계됐다. 30대(40%), 50대(38%), 60대 이상(25%) 순으로 집계됐다. 50대는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올랐다.

주요 긍정 평가 사유로는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함·복지 확대(5%) ▲외교·국제관계 ▲정직함·솔직함(이상 3%)를 꼽았다.

부정 평가 사유로는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6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했다(응답률 1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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