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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수만, 미국에서 K팝 아이돌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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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왼쪽)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마크 버넷 MGM 프로듀서와 만나 K팝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 제공=SM]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미국 현지에서 K팝 아이돌 육성에 나선다.

SM은 미국 제작사 MGM과 함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할 멤버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MGM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 등을 제작한 엔터테인먼트사다. MGM TV 회장인 마크 버넷 프로듀서가 '더 보이스'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M의 신인 육성 능력과 MGM의 오디션 제작 능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되는 그룹은 SM 아이돌 NCT의 유닛(소그룹)으로 활동한다. 'NCT-할리우드'다. NCT는 멤버 영입이 자유롭게 해 유닛의 무한 확장을 콘셉트로 한 그룹이다. 현재는 NCT127, NCT드림, NCT U 등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전 세계의 만 13~25세 사이의 남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한국에서 SM의 핵심 시스템인 'CT (Cultur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NCT 멤버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 프로듀서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마크 버넷 프로듀서, MGM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듀싱할 것이며, 미국 할리우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CT-할리우드로 활약할 주인공의 탄생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MGM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만들기 위해 제작하고 있다"며 "K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이수만 프로듀서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K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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