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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환율, 위험선호 회복에 5원 가량 하락..코스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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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신고점, 코스피 상승세 지속

美금리 10년물 1.5% 후반, 달러인덱스 90선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내려 1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주간 고용 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유로화 강세 등에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데일리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5원(0.38%) 내린 112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21원 출발해 1120원 초반대로 등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후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내린 1.5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 보다 0.05% 내린 91.25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 감소에 일제히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548.53을 기록,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2% 상승한 4201.6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1만3632.84를 기록,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의 매수 우위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89포인트(0.03%) 오른 3179.63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은 1173억원, 기관은 242억원 가량 팔고 있다. 개인은 1494억원 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 속 약달러 흐름에 환율도 상승세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외국인 주식 매수세로 연결될지 주목되나 오늘 저녁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은 낙폭 제한할 것”이라면서 “오늘 환율은 국내 증시 흐름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20원 부근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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