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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확진자 동선 겹치는데 검사 안받았다고? 강북구 실시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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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강북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요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강북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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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미검사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시스템'은 역학조사에서 수집한 전화번호와 선별진료소 검사자 전화번호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확진자와 같은 시설 방문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자 강북구에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북구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이달부터 내부행정망에 탑재했다. 의료진과 다중이용시설 관리부서에서도 지원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요원은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미 검사자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특이사항은 시스템에 바로 기록해서 공유한다.

지금까지는 시설물 검사현황 자료를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없어 대상자 관리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지원시스템에서는 전체 검사현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시설별 미검사자 목록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날짜별 조회, 수집한 전화번호와 타지역 전입자 등 기초자료도 시스템에 일괄 등록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연쇄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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