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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기도, 농지쪼개기로 580억원 챙긴 투기의심자 5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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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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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싼값에 농지를 사들인 뒤 지분을 쪼개 파는, 이른바 농지쪼개기 수법으로 투기 이익을 챙긴 투기의심자 5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농지 156개 12만1천여 제곱미터를 사들인 뒤 2천2백여 명에게 쪼개 팔아 58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농지는 주로 평택 현덕지구와 과천,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지구 등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는 10억 원 이상 투기 이익을 챙긴 18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36명은 관할 지자체를 통해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또 농지 183개 28만3천3백여 제곱미터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법 임대된 것을 확인하고 소유자 733명을 고발 조치하거나 수사 의뢰했습니다.

농지를 사들인 뒤 수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19개 필지 1만2백여 제곱미터의 소유자 279명에 대해서는 매입 목적대로 사용하거나 처분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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