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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4실점' 류현진 "1회 피홈런, 3회 2루타 아쉬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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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 3.31 기록했다.

팀이 10-4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매일경제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보다 그래도 4~5회가 조금 더 좋았던 거 같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이닝 중간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자신의 투구를 확인했던 그는 "오늘 제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밸런스가 안맞아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고 (영상을) 보게됐는데 몇구 몇구만 체크했고 내일부터 많은 것을 보면서 (연구)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특별히 제구가 아쉬웠던 공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제구가 잘못된 공이 많아서 한 개만 꼽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한 뒤 "1회 홈런 맞은 것도 그랬고 (3회) 올슨에게 2루타 맞은 것도 그랬다. (션 머피에게) 체인지업 안타 맞은 것은 제구가 잘됐지만 타자가 잘 친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1회 피홈런, 3회 1점 허용한 2루타를 아쉬운 장면으로 꼽은 것.



일단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그는 "몸에는 이상이 없었던 거 같다. 저번에 아파서 나왔을 때도 크게 심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여를간 준비하면서 무리하지않고 잘했기 때문에 오늘도 무리하지 않고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부상 직후 1~3일 정도는 느낌이 살짝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너무 좋았다. 크게 걱정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간에 불펜도 했는데 느낌 좋았고, 덕분에 금방 돌아올 수 있었는데 오늘도 (부상 부위에) 느낌이 없었기에 좋은 상황인 거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다음 일정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가 될 예정이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경기다. 지난해 코디 벨린저가 사용했던 배트를 그대로 주문했던 그는 "지난해 배트는 없고, 올해 것을 새로 준비했다"며 타격에 준비된 상태임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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