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 3.31 기록했다.
팀이 10-4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보다 그래도 4~5회가 조금 더 좋았던 거 같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이닝 중간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자신의 투구를 확인했던 그는 "오늘 제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밸런스가 안맞아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고 (영상을) 보게됐는데 몇구 몇구만 체크했고 내일부터 많은 것을 보면서 (연구)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특별히 제구가 아쉬웠던 공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제구가 잘못된 공이 많아서 한 개만 꼽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한 뒤 "1회 홈런 맞은 것도 그랬고 (3회) 올슨에게 2루타 맞은 것도 그랬다. (션 머피에게) 체인지업 안타 맞은 것은 제구가 잘됐지만 타자가 잘 친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1회 피홈런, 3회 1점 허용한 2루타를 아쉬운 장면으로 꼽은 것.
일단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그는 "몸에는 이상이 없었던 거 같다. 저번에 아파서 나왔을 때도 크게 심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여를간 준비하면서 무리하지않고 잘했기 때문에 오늘도 무리하지 않고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부상 직후 1~3일 정도는 느낌이 살짝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너무 좋았다. 크게 걱정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간에 불펜도 했는데 느낌 좋았고, 덕분에 금방 돌아올 수 있었는데 오늘도 (부상 부위에) 느낌이 없었기에 좋은 상황인 거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다음 일정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가 될 예정이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경기다. 지난해 코디 벨린저가 사용했던 배트를 그대로 주문했던 그는 "지난해 배트는 없고, 올해 것을 새로 준비했다"며 타격에 준비된 상태임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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