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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N시청률] '로스쿨' 고윤정, 데이트 폭력 남친에 맞섰다…자체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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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로스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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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로스쿨' 고윤정이 데이트 폭력 남자친구에 맞선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8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된 7회와 비교해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로스쿨'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종훈(김명민 분)이 서병주(안내상 분)를 살해하는 걸 목격했다는 증인이 등장, 유리하게 흘러갔던 공판이 또 다른 국면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복이 두려워 뒤늦게 나타났다는 목격자는 바로 전예슬(고윤정 분)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 분)의 아들 고영창(이휘종 분)이 몰래 그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

양종훈이 캠퍼스 특강에서 아버지에게 공개적으로 망신 준 것에 대한 보복으로 꾸민 짓이었다. 전예슬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위증을 거부했지만, 고영창의 몰래 카메라 영상 협박 때문에 결국 증언석에 앉고 말았다.

전예슬은 양종훈이 커피에 필로폰 타는 걸 직접 봤다는 진술을 시작으로 검사의 질문에 대한 답과 행동까지 모두 고영창의 위증 시나리오에 따랐다. 사실을 밝히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양종훈의 협박에 망설였다는 증언은 전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어왔던 강솔A(류혜영 분) 마저 혼란에 빠트릴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의 거짓말 때문에 사실이 아닌 의혹에 힘이 실리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예슬은 변호인측의 반대심문이 이어지려던 찰나, 고영창을 향해 못하겠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법조인이 되려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죄책감을 드러냈고, 이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이 너무 두려웠습니다"라며 진술을 다시 회수했다.

양종훈은 이 모든 상황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다가가 그녀를 설득하는 대신 제자의 선택을 존중했다. 또한 재판 당일, 고영창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제자를 괴롭히면 대가를 꼭 치르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그렇게 양종훈의 진심을 알게 된 전예슬은 예비 법조인 동기들의 진정에 힘입어 용기를 얻었고, 위증죄를 범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위증으로 모든 살해 의혹을 뒤집어쓸 뻔했던 양종훈의 3차 공판도 무사히 끝났다.

그날 밤, 고영창은 전예슬에게 무차별한 폭행을 가했다.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이라며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영상이 담긴 핸드폰으로 실랑이를 벌이다 전예슬은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집으려는 고영창을 밀었고, 발을 헛디딘 그는 그만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전예슬이 강솔A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려는 순간 양종훈이 등장,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일촉즉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그가 이미 경고했던 '법적 단죄'를 어떻게 이어갈지 기대도 심어졌다.

한편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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