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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1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 4실점에도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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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부상을 털고 11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5회까지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기자]
네, 류현진 선수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었는데요.

사흘 뒤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오늘 11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출발은 조금 불안했습니다.

1회 첫 타자에게 시속 142㎞짜리 밋밋한 직구를 던지다 솔로홈런을 맞았습니다.

3회에도 투아웃 1, 2루 위기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고,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면서 실점은 4점까지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력은 여전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약 146㎞에 머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의 에이스답게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은 돋보였는데요.

1회에 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더 흔들리지 않고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5회에는 외야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타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습니다.

[앵커]
조금 아쉬운 내용이긴 했지만, 토론토 타선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지면서 류현진 선수가 승리투수가 됐죠?

[기자]
네, 오늘 토론토 타자들은 류현진 선수가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득점을 올리면서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1 대 0으로 끌려가던 3회에는 그리칙이 3점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4 대 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4회에도 포수 대니 젠슨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6회 4점, 7회 1점 등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결국, 10 대 4로 이기면서 류현진 선수는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이 2.60에서 3.31까지 오른 게 조금 아쉬운데요.

그래도 11일 만의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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