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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의용, 英외교장관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관심·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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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전략대화…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협력도 논의

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과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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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영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이날 열린 제6차 한영 전략대화에서 영국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영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다

랍 장관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영국 정부가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또 한영 양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안정적 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온 것을 평가하고, 경제통상·개발협력 등 경제분야 협력 현안과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특히 Δ지난 2019년 9월 체결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Δ영국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두 장관은 기후변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선 양자 차원을 넘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와 영국이 오는 11월 주최하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회의(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백신의 공평한 배분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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