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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토] 어버이날, ‘유리창 너머로 마주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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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요양시설 대면 면회 금지 14개월째

서울시 이동식 면회공간 ‘가족의 거실’ 운영

‘방역장갑 통해 손 맞잡고, 음향시스템 통해 대화’


한겨레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접촉 면회실인 ‘가족의 거실’에서 94살 노모와 딸들이 유리벽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딸은 “엄마, 울고 싶으면 울어. 엄마가 좋아하는 빵 가지고 왔어. 전달하니 잘 먹고 잘 자! 또 올게” 하면서 울먹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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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장기화로 요양원∙요양병원 등 시설에 모신 부모님과 생이별을 겪는 가족들을 위해 서울시가 비대면 이동식 면회공간인 ‘가족의 거실’을 운영한다. ‘가족의 거실'은 서울시가 개발한 이동식 면회실로 방역 장갑을 통해 가족들과 손을 맞잡고 면회를 할 수 있으며, 음향시스템을 통해 요양원 입소자와 면회객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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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대면 면회에서 한 가족이 카스테라와 단팥빵을 준비해서 건네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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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둔 6일에는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에서는 요양원에서 지내는 부모들과 면회온 가족들이 유리창 사이로나마 마주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요양원 입소자과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 경과 후,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부모와 자식들 간에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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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에서 박영순(72) 할머니와 아들 강동훈(47) 씨, 며느리 고의량(43) 씨, 손자 강건우(8) 군이 면회를 마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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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서 요양시설 어르신과 관계자들이 베란다에 나와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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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에서 94세 노모와 딸들이 유리창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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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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