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공유누리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출처=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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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국민이 필요로하는 정부의 공공자원을 개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정부 역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자원과 시설을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 ‘공유누리’가 등장한 배경이다. 공유누리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 물품, 연구 및 실험장비, 교육, 강좌 등을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여하기 위한 사이트다. 전국 모든 지자체의 공유 자원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심사 여부에 따라 무료 혹은 대여 요금을 받고 빌릴 수 있다.
국민 누구나에게 열린 ‘공유누리’
공유누리의 간략한 개요. 출처=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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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누리는 국민 대상으로 개방된 서비스긴 하지만, 대여 전 신원 확인과 예약자 확인을 위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물품은 회원가입만으로 대여할 수 있으나, 관리가 필요한 특정 물품 사용은 정확한 신청 기관과 소속기관을 밝히고, 증빙 서류를 제출한 뒤 담당자가 확인해야 한다. 로그인까지 완료하면 460여 개 기관의 시설 및 물품 약 11만 개에 대한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공유누리의 대여 방법은 간단하다. 공유누리의 공유신청·예약 혹은 공유지도를 통해 본인이 필요한 장소 및 물품을 찾고, 간편예약 문의하기를 눌러 이용 희망일과 제목, 문의 내용을 기재한다. 대여 내용을 기재하고 아래 이메일 수신 동의나 SMS문자 수신 동의에 체크하면 담당자가 문의 내용과 일정을 확인한 다음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 대여 신청은 공유누리 홈페이지는 물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공유누리를 활용해 실제 대여 가능한 숙박 지점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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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품목은 정부에서 보유 중인 자산 중 민간에 대여할 수 있는 항목이 주를 이룬다. 문화·숙박 항목에서는 전망대나 문화센터 공간, 공유부엌, 숲속 쉼터, 공중 화장실, 북카페,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스마트 스튜디오, 무인택배함 등 다양한 자원을 대여할 수 있고, 회의실도 소회의실과 강당, 소극장, 카페 등 전국 4천여 곳 장소를 유료 혹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체육시설도 민간 개방은 물론 종합 체육관이나 종합 경기장, 시설공단 내 체육관, 수영장 등 일반적으로 대여하기 어려운 대형 시설도 신청할 수 있다.
주차장은 비 심사와 심사, 유료 개방으로 나뉜다. 주차에 앞서 간편예약 문의하기로 바로 주차장 이용 여부를 확인한 다음, 원하는 시간이나 날짜에주차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유료 주차장일 경우에는 홈페이지의 예약가능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다음 예약하면 된다. 공유누리에서 비 심사거나 무료 개방이라고 안내돼있을 경우 간편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목적이나 확인이 필요하다면 연락을 해보자. 이외 필요한 물품(생활, 사무, 교통), 연구·실험장비도 검색을 통해 대여할 수 있다. 라돈 측정기나 혈압계, 팩스, 부동산 정보열람용 컴퓨터, 제세동기, 전동 드릴이나 작업 공구 같은 용품은 물론 파종기나 선별기, 비료살포기, 탈곡기, 트랙터 같은 농업용품도 폭넓게 제공된다.
공공 자원도 곧 국민의 세금, 필요하면 신청하자
공유누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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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누리는 우리 일상에서 대여가 필요한 다양한 항목들을 부담 없이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에서 운영하므로 대여 비용이 없는 경우가 많고, 지도 검색을 통해 주변에 있는 대여 가능 물품이나 장소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급하게 방역이 필요한 경우나 선별진료소, 예방접종센터 및 주변 무료 주차장 확인 등을 조회하기에도 도움이 된다. 공유누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유누리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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