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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다이어트' 인수한 직방...중개업 포트폴리오 잇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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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인수 자회사, 손자회사들 부동산중개 서비스 운영...직방 "경쟁력 강화 위한 여러 프롭테크 인수의 일환"]

직방이 지난해 부동산 중개기업인 '부동산 다이어트'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업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매물을 직접 중개해주는 플랫폼이다. 사실상 기업인수를 통해 부동산중개업에 진출한 셈이다. 또 이전 인수 기업인 '네모'의 자회사 '네모부동산중개법인'도 공앤중개사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직방은 이 외에도 중개 시장에 발을 내딛는 다수 플랫폼 운영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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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방은 지난해 인프라플러스(지분률 100%), 위너스파트너(100%), 이웃벤처(100%), 모빌(70%), 프롭테크워터링펀드(48.8%) 등 5개사의 지분을 취득해 특수관계자에 신규 포함시켰다.

지금까지 △실거래가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비롯 △임대관리사업을 하는 '로프트피엠씨'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 △부동산 통합정보 서비스 '디스코' △셰어하우스 서비스 '우주' △VR 기술기업 '큐픽스'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프롭테크 기업들의 지분을 취득한데 이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강화다.

특히 직방은 부동산 중개업과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수한 인프라플러스는 '부동산다이어트'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에서 부동산 중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최대 70% 상당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내걸고 있다. 직방의 경우 매물 확인만 가능하고 실제 거래는 지역 부동산에서 진행해야 하는 반면 이 플랫폼은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수료로 직접 중개해주는 점이 다르다.

직방이 지분 100%를 보유한 상가, 사무실 전문 부동산 플랫폼 '네모'(슈가힐)의 자회사, 즉 직방의 손자회사 '네모인부동산중개법인'도 중개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상업 부동산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으로, 오는 6월까지 공인중개사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공고도 냈다.

또 지난해 인수한 '위너스파트너'는 공인중개사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부동산 공실정보를 제공하는 '온하우스' 서비스도 운영하는데, 직방이 중개업자들이 올리는 공실정보를 고객들에게도 제공해주는 서비스라면 온하우스는 공실정보를 중개업자들에 한정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직방 자회사들의 부동산중개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중개사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원성의 목소리도 나오는 있다. 직방이 공인중개사들로부터 광고를 받고, 또 협업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중개 시장 잠식이 불가피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서다.

직방은 자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자회사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업들을 인수하고,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이 밖에도 자체 앱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업들도 인수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로부터 인수한 '모빌'은 앱으로 전자투표, 전자관리비고지서 서비스 등 아파트 입주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웃벤처는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종합 주거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 국면과 맞물려 모바일 모델 하우스 서비스 신사업의 가능성도 봤다. GS건설의 DMC리버시티자이는 직방의 모바일 견본주택으로만 100% 분양했다. 직방은 관련한 수주를 올해도 이어간다.

직방은 지난해 매출이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억원 흑자전환했다. 신규 서비스 개시 등에 따라 매출이 소폭 늘었고, TV광고를 줄이는 등 긴축경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컸다. 하지만 사실상 매출이 큰틀에서 정체상태인데다가 네이버 부동산, 다방을 비롯 관련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만큼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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