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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과학고 출신 의대 진학 원천 금지' 강득구 의원 입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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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 학생의 의약학 계열 대학 진학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임에도 이공계열이 아닌 의약학 계열로 빠지는 학생들이 매년 적지 않다 보니 학교의 설립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지난 4일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의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진학을 방지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강 의원은 "영재학교나 과학고가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학생들이 과학 분야가 아닌 의약학 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자 다른 학생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법안을 통해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설립 취지처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재학교와 과학고 단위에선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으로 고교 재학 시절 받은 장학금과 지원금을 회수하거나 학교장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자구책을 펴고 있지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추가적으로 최근 영재학교장협의회는 대학입학 전형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연구활동 등 영재학교가 추가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기재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일부 항목을 공란으로 처리해 제공하겠다는 추가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한국교육개발원(KEDI)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에 재학 중인 영재학교 졸업생 337명 중 19.3%(65명)가 의학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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