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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CEO "나도 줌 회의에 질렸다…하루 19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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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줌 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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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대표가 화상 모임의 참가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인 '줌 피로(zoom fatigue)'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에릭 위안 줌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CEO(최고경영자) 협의회' 행사에서 "지난해 어느 날은 하루 19번 연속으로 줌 회의를 한 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안 CEO는 "나는 그것(줌 회의)에 질렸다"며 더는 연속으로 화상회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위안CEO는 "나는 줌 피로를 겪는다"고 덧붙였다.

줌 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가 잦아지면서 발생한 스트레스 현상을 나타낸다. 화상회의는 표정, 목소리 톤, 몸짓 등 비언어적 소통이 어려워 피로감이 더해질 수 있다. 또한 인터넷 끊김이나 컴퓨터 사양 등의 기술적 문제로 대화에 지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줌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는 다른 기업들처럼 직원들을 사무실로 출근시킬 계획이다. 위안 CEO는 "줌의 직원들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사무실에 출근하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이달부터 더 많은 직원이 사무실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모든 직원이 사무실 복귀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원격근무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기업문화 보존, 고객 확보 경쟁에 효과가 없다"며 자신은 사무실에 복귀한 지 몇 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먼 CEO는 "모든 줌 회의를 취소하려 한다"며 "나는 줌과 끝났다"고 했다.

일부 기업들은 원격근무 유지를 희망하는 직원을 출근시키는 데 애를 먹고 있다. 3D 프린팅 스타트업 카본의 엘런 쿨먼 CEO는 "일부 직원이 원격근무에 익숙해져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나는 구식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사는 더욱 대면 업무 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쿨먼 CEO는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우리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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