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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가족된 대한전선, 조직도 다시 꾸렸다…신규사업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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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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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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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에 인수된 대한전선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1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신설하고, 기존 제품군별로 구성돼있던 조직을 사업 중심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우선 개편을 통해 해상풍력사업단과 전략제품사업단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신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해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2022년에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초고압사업부'와 '산업전선사업부'는'에너지 국내 부문'과 '에너지 해외 부문'으로 재편했다. 밀착 영업을 가능케하는 등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생산기술총괄·재무기획총괄로 생산·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해 전문성을 높이고, 최고운영책임자(COO)·최고재무책임자(CFO)의 책임감 있는 운영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별개로 대한전선은 호반산업으로의 인수와 관련해 오는 18일 당진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이 주요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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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전선의 영문사명./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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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변경 사항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영문 사명 변경이다. 기존 사명인 'Taihan Electric Wire'를 'Taihan Cable & Solution'으로 바꾼다. 부과되는 전압이 낮고 단순한 형태인 'Wire' 대신에 높은 전압에 구조가 복잡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Cable'을 표기했다. 이와 함께 사업확장성을 고려해 솔루션을 추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케이블을 표기함으로써 고객사에게 정확한 사업의 명칭을 전달하도록 했다"면서 "(솔루션 추가는) 단순 제조 업체가 아니라 전력과 에너지 사업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발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말했다.

대한(Taihan)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 것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은 1955년부터 '대한전선'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며 국내외 전선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서 역할을 해 왔다.

사업 목적에는 주택건설업과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호반산업 및 호반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압 프로젝트 등 디자인과 제조, 토목 등을 전부 수행하는 '턴키' 공사는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토목 분야는 이미 대한전선 사업 목적에 등록돼 있다.

아울러 이번 주총을 통해 2015년부터 시행해온 집행임원제도를 폐지하고 대표이사제를 다시 도입한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와 분리해 업무진행만 전담하는 임원을 두는 제도다. 대표이사제를 통해 의사결정 및 업무 집행을 일원화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대표이사는 임시 주총에서 신규 이사진을 꾸린 뒤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 3인,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등 총 9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이우규·이찬열·김준석)을 선임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사내이사는 대한전선의 경영진으로 있는 나형균 사장과 김윤수 부사장(COO), 이기원 전무(CFO)를 선임한다. 현 경영진이 사업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최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지분 40%를 2518억원에 호반그룹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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