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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닌텐도 스위치, 어린이날 특수로 행복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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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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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닌텐도 스위치가 어린이날 대표 선물로 꼽히며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래로 매년 이어져 온 어린이날 흥행 역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게임 매장마다 닌텐도 스위치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화제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발매가 겹치며 유례없는 열풍을 만들었다. 폭증한 수요와 공급 물량 부족으로 업계를 마비시킨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오프라인 콘솔 매장 업주 A씨는 "가정의 달에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구매 상담이 많아진다"며 "특히 캐주얼 장르의 작품이 많은 닌텐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날도 역시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특히 매장을 찾은 고객의 대부분은 중년의 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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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작품으로 꼽힌 것은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었다. A씨는 "평소에도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게임이지만 최근에는 더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기 내에 타이틀인 '동물의 숲'이 포함되지 않는 것을 중년 고객들이 잘 모르고 오기 때문에 항상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A씨의 말이었다.

한편 동물의 숲 에디션이 많이 판매될 것을 예측해 재고를 충분히 들여왔으나, 오히려 기본형인 네온 또한 수요가 너무 많아 네온이 먼저 품절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링피트 어드벤처 세트' 역시 어린이날 인기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었기 때문에 자녀들이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면서도 활동을 하도록 부모님이 원한다는 것이다. 피트니스 게임인 이 작품은 특수 주변기기인 원형 콘트롤러 '링콘'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콘트롤러를 활용한 팔, 복근, 다리 등 다양한 부위의 운동을 통해 적을 처치할 수 있으며 게임과 운동을 한번에 잡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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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비롯한 각종 마리오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달 30일 출시된 '뉴 포켓몬 스냅' 등 다양한 캐주얼 장르 작품을 바탕으로 이달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콘솔 매장 업주 B씨는 "상품 판매로도 정말 바쁘지만 판매 이후 부모님들이 콘솔 기기를 설치하는 방법을 몰라 전화를 받는 것도 바쁘다"며 웃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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