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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남 암살범' 흐엉이 밝힌 암살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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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도안 티 흐엉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공소 변경으로 3일 풀려나 말레이시아를 떠나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하노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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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부터 7~8회 연습…깜짝 카메라로 생각"

[더팩트|이진하 기자] 고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암살한 베트남 여성 도안티 흐엉(33) 씨가 암살 전말을 털어놨다.

흐엉은 4일 SBS와 인터뷰를 통해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암살 2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이뤄진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촬영을 한다고 해 미스터 와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았다"며 "오렌지 주스나 베이비오일 같은 액체를 바르고 사람 얼굴을 만지는 방식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했는데 7~8차례 예행연습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김정남을 암살하는 날도 유튜브에 소개할 '깜짝 카메라'로 알고 암살을 실행했다. 흐엉은 암살 당일을 떠올리며 "그날도 다른 촬영일처럼 재미있는 동영상을 촬영한다고 해서 갔다"며 "나하고 다른 여성 배우가 뒤에서 남성 배우를 놀라게 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흐엉과 또 다른 여성은 오렌지 주스 등을 손에 묻히고 진행했던 예행연습과 달리 암살 당일에 맹독성 신경 작용제를 손에 묻혔다. 그 후 김정남의 얼굴을 만졌고 김정남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흐엉은 인터뷰에서 "피해지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흐엉은 살해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수로 감형받아 2019년 5월에 석방됐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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