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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중국대사 “미얀마 사태 내전 이어질수도”…제재 반대 “정당간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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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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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 중국 외교부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을 맡은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미얀마 사태가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장 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긴장이 더 고조되고 더 많은 대립이 일어날 것이고, 더 많은 충돌로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것은 미얀마의 혼돈을 의미할 수도 있고 심지어 내전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틀 안에서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관련 정당들간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외교적 노력을 통해 긴장이 더 고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그러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미얀마에 제재를 부과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 사태가 주로 선거에 대한 견해 차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당들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잘못된 접근은 미얀마에 더 많은 긴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달 24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한 특별정상회의를 갖고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5개항에 합의해 의장 성명 형태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 내용은 즉각적인 폭력중단과 모든 당사자의 자제, 국민을 위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이 특사로서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이다.

유엔 안보리도 지난달 30일 아세안의 합의를 지지하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안보리는 미얀마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즉각적인 정치범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명 발표 외에 미얀마 군부를 대상으로 한 제재 등 보다 강력한 조치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5월 순회 의장인 장 대사는 “안보리는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동해 왔고, 중국도 자체 채널을 통해 미얀마 논의에 건설적으로 참여해 왔다”면서 “중국은 각 정당이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법을 찾고 미얀마 민주화를 계속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서 오는 7일(현지시간) ‘국제 평화와 안보 수호’를 주제로 고위급 회의를 연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주재하는 이 회의에는 안보리 이사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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