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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황교안 美출국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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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으로 출국하는 황교안 전 대표/황교안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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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5일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을 더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미국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은 세계에 전례없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었다”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는다는 말처럼 항상 함께했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관련해)문재인 정권에 기대거는 일에는 지쳤다”며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 “미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한미 관계와 동북아 관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토록 하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4월15일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뒤 공식 석상에서 물러났다. 잠행을 이어오던 황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처리 직후 8개월 만에 SNS에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2월에는 대담집 형식의 참회록 ‘나는 죄인입니다’를 발간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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