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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세상서 가장 운 좋고 행복한 남자"라던 빌 게이츠 장녀의 약혼자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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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소식에 대해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 고백의 글을 올리면서 주목 받은 가운데 그녀의 약혼자인 이집트의 프로 승마선수 나엘 나세르(30)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근황을 SNS에 솔직하게 밝혀온 제니퍼는 지난해 1월 나세르와의 약혼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제니퍼는 당시 청혼 반지로 보이는 다이아 반지를 끼고 나세르의 품에 기댄 사진을 올리며 청혼 받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나엘 나세르, 당신은 특별한 사람. 남은 평생 당신과 함께 웃고 사랑하며 늙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들은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제니퍼는 이후 뉴욕 마운트 시나이의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 나세르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나세르의 부모는 '백만장자'로 알려졌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이집트인으로 건축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중이다. 나세르는 어릴적부터 승마를 배운 이집트 유명 프로 승마 선수다. 그는 특히 60년 만에 이집트가 승마 최고 무대인 올림픽 단체전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지난해 기준 국제승마연맹 장애물 부문 선수 랭킹에서 41위를 기록했다.

나세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가 '예'라고 말했다"며 제니퍼가 자신의 청혼에 승낙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고,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한편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각자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 친구들. 지금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들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도 나는 내가 밟고 있는 과정과 감정, 가족들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고 이런 여지가 있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한 제니퍼는 "나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혼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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