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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평정했던 '괴물' 레오, V리그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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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4일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행

2010년대 초·중반 V리그를 평정했던 괴물이 6년 만에 한국땅을 밟는다.

한국배구연맹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21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한국 배구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가운데 지난 시즌 한국전력 빅스톰에서 활약했던 카일 러셀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지명을 받아 V리그를 누비게 됐다. 이로써 재지명 선수와 재계약 선수를 포함해 V리그 경험자가 4명, 새 얼굴 3명이 다음 시즌 배구팬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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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서브 1위 러셀은 다음 시즌 한국전력이 아닌 삼성화재의 승리를 위해 강서브를 넣게 된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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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연속 MVP에 빛나는 괴물 외국인 선수

이번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V리그 정규리그 MVP 3연패를 달성한 레오의 행선지였다. 2015년 한국을 떠나 터키와 레바논, 중국, UAE리그에서 활약한 레오는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신청하면서 각 구단과 배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7cm의 신장에 서브리시브까지 가능한 외국인 선수는 결코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1순위의 행운을 뽑은 팀은 구슬 15개에 불과했던 OK금융그룹 읏맨이었고 석진욱 감독은 레오의 이름을 호명했다. 물론 2019-2020 시즌 한국전력 빅스톰에서 활약했던 가빈 슈미트가 그랬던 것처럼 레오 역시 어느덧 서른이 훌쩍 넘어 삼성화재 블루팡스 시절 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V리그에서 3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던 검증된 선수를 외면할 수 없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은 이란 출신의 바르디아 사닷을 선택했다. 사닷은 2002년8월생으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 스타즈, 2001년6월생)보다 어린 역대 V리그 최연소 외국인 선수이자 역대 최초의 이란 국적 외국인 선수다. 이란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주공격수로 활약했던 사닷은 베테랑 박철우, 그리고 오는 6월 군복무를 마치는 서재덕과 함께 한국전력의 삼각편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2020-2021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하며 득점 3위(898점), 서브 1위(세트당0.74개)에 올랐던 카일 러셀을 지명했다. 러셀은 한국전력 시절 폭발적인 서브와 뛰어난 공격력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고 기복이 심해 공격 성공률은 48.27%(10위)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확실한 토종거포가 없어 한국전력 시절보다 공격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는 삼성화재에서 러셀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4,5순위 지명권을 가진 우리카드 위비와 KB손해보험은 각각 재계약에 성공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케이타를 재지명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높은 확률에도 6순위 지명권을 뽑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7cm의 신장을 가진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오른쪽 공격수 보이다르 브치세비치를 지명했다. 7순위 지명권을 가진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점보스는 호주 출신의 리컨 윌리엄스를 선택했다.

반면에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와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V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아르파드 바로티와 2016-2017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아르투스 우드리스의 V리그 재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펠리페 알톤 반데로와 다우디 오켈로, 카를로스 비예나도 나란히 고배를 마신 가운데 대한항공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스페인리그와 계약하면서 드래프트 직전에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드래프트를 앞두고 2020-2021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항항공과 결별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를 이끌었던 핀란드 출신의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1987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대한항공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한선수와 유광우(이상 1985년생)보다 어리다.

양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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