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정진석 추기경 선종 … 명동성당에 안치, 일반인 조문도 시작

27일 밤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한 행렬이 28일 아침부터 명동성당 대성전 앞에 길게 늘어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8일 오전 명동성당 제대 앞 유리관에 두 손을 모으고 안치된 정 추기경의 모습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유리관 앞에 놓인 액자 속의 정 추기경은 모든 이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 소탈하고 밝게 웃고 있다. 생전에 "내가 먼저 이해받길 바라지 말고, 남을 먼저 이해하자"는 말을 전한 정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란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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